■ 무선망 케이블 솔루션, 철도 어플리케이션, 전기차용 고전압 케이블 등 수상
■ 어플리케이션과 솔루션 분야 실전적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LS전선(대표 구자열)은 17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손종호 사장과 조준형 부사장을 비롯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무선망 케이블 솔루션’, ‘철도 어플리케이션’이 최우수상, ‘400kV급 케이블 시스템’이 우수상, ‘전기차용 고전압 케이블 유니트(unit)’,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솔루션’, ‘공기압 포설 MV급 광복합 케이블’, ‘UPC(Up Casting) 동합금 선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연구과제들의 공통점은 LS전선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솔루션 R&D 과제라는 점이다. 케이블 단품이 아닌 고객이 요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밀착형 연구를 통해 개발 완성도를 높여, 수주 및 직접 매출로 연계되어 유·무형의 경영효과를 가져다 준 ‘실전적 R&D’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무선망 케이블 솔루션’은 철도, 빌딩 지하, 터널 안 등 외부로부터의 전파가 도달 불가능한 장소에서 통신망 구축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즉 지금처럼 달리는 KTX나 지하철 안에서 음성 통화는 물론 무선 인터넷의 원활한 사용을 가능케 해주는 솔루션이다. LS전선은 이 솔루션을 품질 장벽이 매우 높고 고객의 요청 사항이 까다로운 일본 통신 시장에 납품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일본 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다.
‘철도 어플리케이션’은 고속 철도 차량용 케이블 및 기기선 등과 철도 인프라용 중·저압 케이블 핵심 제품군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철도 차량용 케이블과 부품의?사업구조에서 급전 시스템 및 신호 시스템 등 철도 시스템을 포함한 사업영역을 확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LS전선은 지속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400kV급 케이블 시스템’은 해외 시장에서 초고압케이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용량이면서도 중량과 두께가 줄어든 400kV 소선절연(素線絶緣)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개발한 것이다. 이 케이블 시스템은 순수한 구리를 도체로 사용하는 일반 초고압 케이블과 대비 20% 이상 송전 용량을 높인 첨단 케이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개발은 최근 쿠웨이트에서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장려상을 받은 ‘도시교통정보시스템(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솔루션’은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UTIS용 무선 통합 인증(Wi-Fi Alliance Certification)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기차용 고전압 케이블 유니트’는 최근 BDNT에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전기차 시장에 1차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공기압 포설 MV급 광복합 케이블’은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광복합 전력 케이블로, 스마트 그리드와 신규 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이다. 또한 ‘UPC(Up Casting) 동합금 선재’는 산업용 동합금의 재료를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산업 제품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어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글로벌 No.1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 중심의 R&D 활동이 정착되어야 한다”며, “LS전선의 연구 개발인력들은 향후 우리 회사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상).
*사진캡션
LS전선은 17일 구미공장 대강당에서 ‘2012년 연구개발상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임직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