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4용지 17분의 1 두께의 전지용 동박으로 휴대폰 배터리의 슬림화 및 고용량화 실현
■ 2017년 전지용 동박 포함한 동박사업으로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 심재설 사장, “6 마이크로미터 양산판매는 기술적 한계를 넘은 대한민국 엔지니어의 쾌거”
“전지용 동박 적극 육성해 첨단소재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세계 최초로 6 마이크로미터 전지용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유수의 전지업체에 공급했으며, 이것은 신규 발매될 스마트폰 배터리에 처음으로 적용된다고 11일 밝혔다.
휴대폰, 노트북 같은 IT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배터리)는 양극, 음극, 전해액, 그리고 분리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지용 동박은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세계에서 몇 개의 업체들만이 공급할 수 있는 첨단 소재이다. 특히, A4용지 두께의 1/17인 6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은 기존 8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에 비해 두께를 25% 줄임으로써, 휴대폰의 사용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으며 전지의 두께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향후 무선 충전기가 휴대폰에 적용될 경우 전지 두께의 감소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므로 6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8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이 제품에 적용된 지 7년 여가 지났지만 전지용 동박을 1.38미터 폭에 10,000미터 이상을 제조하는 공정 중에 찢김과 주름 등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해 6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 양산은 수율 저하는 물론 제조가 불가능한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LS엠트론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금기술(균일한 두께와 물성의 전지용 동박을 제조하는 기술)과 웹핸들링 기술(얇은 전지용 동박을 구김이나 찢김 없이 이송해 감는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초로?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을 양산해 스마트폰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매년 급성장 하는 전지용 동박 시장은 현재 한국의 LS엠트론과 일본의 후루카와 등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지용 동박 시장은 현재 4,000억원 규모이며, 2015년까지 평균성장률 30%,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5년까지 전지용 동박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는 동박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엠트론 심재설 사장은 “그 동안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던 6 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 양산 판매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세계 최고를 추구했던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노력이 이루어낸 쾌거”라며 “전지용 동박을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함은 물론 대한민국이 첨단소재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