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안양 LS타워서 ‘솔라루프’ 발전설비 구축 사업·판매 협력 MOU 체결
■ 누수 막고 단열성능은 높여 ‘일석이조’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도 ‘의미’
■ 컨소시엄 통한 패키지 수주 추진 ··· 25일 日 PV 엑스포 공동 참가 예정
LS산전이 건물 지붕과 일체형으로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솔라루프(Solar Roof) 전문기업 아이솔라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 글로벌 태양광 발전 시장확대에 나선다.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태양광 분야 ‘사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산전 태양광 솔루션 사업부장 신동진 상무와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태양광 발전 솔루션, 솔라루프 시스템기술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솔라루프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누수는 줄이고, 단열 성능은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태양광 발전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규 태양광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 일괄 Package Solution(패키지 솔루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일본 태양광 시장도 동반 공략할 계획이다.
LS산전은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인버터, 송배전 설비 등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솔라루프 시스템 특허를 제공하는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양사의 고품질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시 발전량의 15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정, 정부 지원금이 추가 지원되는 제도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수요 역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산전과?아이솔라에너지는 협약 후 첫 사업으로 상반기 중 LS산전 청주2사업장 2MW급 태양광 발전시설구축 사업에 솔라루프를 적용할 계획이다.
LS산전과 아이솔라에너지는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PV EXPO에 공동으로 참가해 양사 솔라루프 시스템을 최초로 소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S산전 신동진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측이 국내외 지붕형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일본에서는 품질과 신뢰를 앞세운 LS산전 판매채널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솔라루프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선점은 물론 동반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염전, 사막, 수상(댐형, 저수지형) 등 기존 패키지 솔루션과 함께 솔라루프 시스템 기술력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 태양광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고 MOU 체결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아이솔라에너지는 2003년 창립, 건축 내외장재 등을 공급하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9년 철강부문에 진출한 이후 태양광 부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설명>
LS산전은 2일(월) LS타워에서 LS산전 신동진 태양광 솔루션 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솔라루프 태양광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