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작업을 하고 있다.
■ 기존 대비 직경 2배 크기 케이블 도체 생산
■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 상용화로 케이블 대용량화
■ 글로벌 최고 수준 설비 도입,해저사업 고도화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2배 이상 큰6.5mm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해저케이블 제조시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은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집적 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하고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며 송전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한 선제적인 투자다.전세계적으로는 유럽 전선업체에 이은 두번째 도입이다.
회사 측은 “10MW급 이상의 대형해상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로 대용량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통한해저사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