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관련 매출 증가, 제품 개발 및 설비 투자 증대
■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 확대로 해저 케이블 매출도 기대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중부 닌투안성의 태양광발전단지에 케이블 공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는 베트남 EPC(설계, 구매, 시공)업체인 티엔탄(Tien Thanh) 그룹과 지난해 중, 저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VINA는 베트남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을 2020년 0.9GW에서 2030년 12GW 규모로 늘리는 등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 개발과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S-VINA는 올해 전체 투자의 약 40%를 태양광 제품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설비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LS-VINA는 2019년 베트남 건설사인 호안 손(Hoanh Son) 그룹이 중부 지역에 건설하는 1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의 케이블 공급권을 따낸 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태양광 관련 매출은 ‘19년 전력 케이블의 4%에서 ‘20년 1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입찰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해저 케이블 사업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1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 계획을 갖고 있어 해저 케이블 시장은 약 2 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에는 해저 케이블 제조사가 없어 LS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 계열사인 중국의 LS 홍치전선 등과 협력하여 베트남 해저 케이블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사업 자회사로 베트남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